[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올해 비트코인의 시세가 내리막길을 걸으며 코인계의 큰손 중 하나인 일론 머스크도 투자 손실이 났다.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경영하는 테슬라의 비트코인 보유에 따른 평가손실이 1억달러가 훌쩍 넘는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인시장 전반이 다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26일 오전 8시54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27% 내린 2853만3000원을 나타냈으며 같은 시간 업비트에서는 2859만7000원을 기록했다.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4.69% 하락한 2만1608달러에서 거래됐다.
최근 랠리를 보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화폐) 대장 이더리움은 더 큰 폭의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 이더리움은 8.43% 하락한 193만5000원을 나타냈다. 업비트에서는 194만2000원에 거래됐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471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전보다 8.44% 급락했다.
이날 코인시장은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 손실 확인과 나스닥 지수의 하락, 이더리움의 급격한 상승에 따른 조정 등이 겹치면서 내림세를 기록하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상반기(1~6월) 비트코인 보유로 1억7000만달러(약 2230억원) 규모의 손상 차손이 발생했다. 미국에서 가상화폐는 '무기한 존속 무형 자산'으로 분류되는데, 이에 따라 기업은 가상화폐의 가치가 매입 당시보다 감소하면 회계에 반영해야 한다.
올해 상반기 비트코인이 60% 가까이 하락하면서 테슬라 역시 손실이 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는 지난해 초 비트코인 15억달러 규모를 매입한 바 있다. 매입 가격은 1개당 약 2만8000달러에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2분기 실적발표에서 테슬라 보유의 비트코인 75%가량을 현금으로 바꿨다고 발표했다.
머스크의 비트코인 매량 매도 발표에 시장에서는 머스크가 비트코인을 손절했다고 추정해오다가 분기보고서를 통해 손실 규모를 파악하고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지난해 초 비트코인과 도지코인을 언급하며 두 코인의 시세를 끌어올린 장본인이다.
아울러 지난밤 미국 나스닥지수가 하락하며 시장 심리를 더욱 얼어붙게 만든 것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 하락마감했다.
한편,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이날 가상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30점으로 '두려움(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과는 동일하며 지난주(20점·극도의 두려움)보다 10점 상승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12조 사들일 거물" 외신이 주목한 한국인 누구
암호화폐 테라(UST)와 루나의 개발업체인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업한 권도형 최고경영자(CEO)가 세계 암호화폐 시장의 거물로 주목받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권 CEO가 암호화폐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논란이 있는 인물 가운데 하나가 됐다고 조명했다. 그를 또 가장 주목받는 비트코인 시장의 큰손이라고 평가했다.
권 CEO가 이끄는 그룹은 UST의 가치를 떠받치기 위해 올해 비트코인 15억 달러(약 1조8500억원) 이상을 매입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들은 비트코인을 최대 100억 달러 어치(약 12조4000억원) 살 계획이라고 한다.
권 CEO는 지난 3월 “비트코인 보유량을 100억 달러 수준까지 늘리겠다”며 “100억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UST는 비트코인 기준의 새로운 화폐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블룸버그는 UST가 이더리움에 이어 2번째로 큰 디파이(DeFi·탈중앙화 금융) 플랫폼으로 떠올랐다고 전했다.
UST는 달러와 1대1로 가치가 고정(페깅)된 스테이블코인(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코인)이다. UST는 시가총액이 170억 비트코인 달러(약 21조원)를 넘어 테더(USDT), USD코인(USDC)에 이어 스테이블코인 시총 3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권 CEO는 UST 수요가 계속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라가 2년 안에 최대 스테이블코인이 될 것이라는 데 강한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UST에 대해 거대한 규모의 ‘폰지 사기’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30세인 권 CEO는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하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엔지니어로 일했다.
권 CEO는 2016년 분산 네트워크를 연구하다 암호화폐라는 ‘토끼굴’에 빠져들었다고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말한 바 있다.
권 CEO는 2018년에 소셜커머스 비트코인 티몬 창업자인 신현성씨와 함께 테라폼랩스를 설립했다. 현재는 한국과 싱가포르를 오가며 일하고 있다.비트코인
DB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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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용 (한국은행) , 여은정 (중앙대학교)
- 한국경영학회
- Korea Business Review
- Korea Business Review 제18권 제4호
- 2014.11
- 211 - 239 (29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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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itcoin)”은 지난 2013년 한해 급속도로 주목을 받은 가상통화이다. 기술적 측면에서 비트코인은 어떠한 중앙 통제기관 없이 분산화 되어있으면서도 암호화를 통한 거래 익명성을 제공하면서 안정적인 거래를 가능하게 해주는 혁신을 이루어낸 반면, 경제적 측면에서 보면 투기를 조장하는 통화 공급 구조 및 그에 따른 통화 자체로의 효용성 저하, 그리고 유가증권 혹은 자산으로서의 법적 지위에 대한 불안정성 등의 문제점도 함께 갖고 있으며, 그 외에도 비트코인과 관련된 직접적인 범죄시도 가능성, 익명성을 악용한 불법거래 활용 가능성 등의 다양한 문제가 존재한다.
현재까지 나타난 시장에서의 반응을 화폐 및 금융경제학 측면에서 살펴보면 비트코인에는 화폐로서의 성격과 자산으로서의 성격이 모두 존재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향후, 비트코인이 화폐로서의 기능이 확장될 것인가? 지불수단으로서의 비트코인 시스템만 남고 비트코인 자체는 유가증권으로만 남을 것인가? 아니면 아예 모두 사라질 것인가? 이에 대해 답변하는 것은 어렵다. 그러나, 온라인 가상통화에 대한 수요와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 모두 존재하는 현 상황을 고려하면 결국 가상통화는 어떠한 형태로든 등장하고 정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는 현재와 같은 국가의 통화 발행 독점 구조가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렵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으나, 비트코인과 같은 방식으로 발행 및 유통되는 가상통화의 경우, 정착 과정에서 기존의 화폐금융 시스템 및 통화정책 운용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상당부분 타협점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비트코인의 특성상 자본이동 자유화를 증가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에 국제 금융 관련 정책의 경우 이에 대한 고려가 보다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화 #비트코인 #거래 인증 #자산 #Bitcoin (digital currency) #transaction verification #money #monetary and financial systems
Ⅰ. 서론
Ⅱ. 비트코인의 기술적 이해
Ⅲ. 금융경제학적 관점에서의 비트코인
Ⅳ. 논란 및 문제점
Ⅴ. 결론 및 시사점
참고문헌
Abstract
〈Teaching Note〉
KBS 뉴스
취재K “못 참겠다”…머스크도 팔아버린 비트코인
입력 2022.07.22 (08:02)
“비트코인을 테슬라 결제수단으로 사용하려던 계획을 중단합니다. 다만 테슬라는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을 팔지 않을 겁니다.” (지난해 5월, 일론 머스크 비트코인 테슬라 CEO) |
지난해 5월 가상화폐 시장을 흔들었던 일론 머스크의 발언입니다. 머스크는 평소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발언을 자주 했습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가상화폐는 여러 면에서 장점이 있고 우리 미래의 주요 수단이 될 것”이라고 예견했습니다.
자신의 회사 테슬라를 통해 비트코인을 대량 구매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지난해 초 테슬라는 15억 달러 규모 비트코인을 매수했습니다. 이어 머스크는 지난해 3월 테슬라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도입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시장은 환호했습니다.
그런데 불과 2개월도 채 안 돼 머스크가 입장을 번복한 겁니다. 이유는 환경 문제였는데,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채굴하는데 화석연료를 지나치게 많이 쓰는 점이 우려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결제 수단 중단을 발표하며 머스크는 “비트코인을 팔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비트코인이 가진 잠재성은 인정하기에 계속 보유하겠다는 의사를 연달아 보였습니다.
■ 1년여 만에…"비트코인 75% 매도"
그리고 1년여 후인 지난 20일(현지시간). 테슬라는 2분기 실적 발표 자리에서 “보유하고 있던 비트코인의 75%를 매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 인해 가상화폐 등 디지털 자산 보유액은 2억 1,800만 달러로 줄었고, 대신 9억 3,600만 달러의 현금이 추가됐습니다.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시장 가치는 지난해 한때 비트코인 24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 테라루나 사태로 가상화폐 시장이 폭락했고 테슬라의 2분기 수익성에 타격을 줬습니다.
이와 관련 바클레이스는 "테슬라가 비트코인을 그대로 보유했을 경우 4억 6,000만 달러 손실을 냈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지난해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수 평균가는 3만 2,000~3만 3,000달러 선으로 추정됩니다. 지난달 말 비트코인은 1만 9,000달러 선으로 마감했습니다.
머스크는 “중국 내 코로나 봉쇄로 불확실성이 커져 현금 보유량을 늘리는 게 중요했다”며 “이번 매도를 비트코인 비트코인 자체에 대한 평가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그는 “테슬라는 앞으로 가상화폐 보유량을 늘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가상화폐 지지자인 머스크가 테슬라를 통해 비트코인 매도에 나선 만큼, 당분간 시장 위축이 이어지리라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테슬라의 비트코인 매도는 가상화폐 시장에 있어 암울한 이정표”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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