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 투자단계
안녕하세요, 그로우앤베터 컨텐츠 에디터 Yong(최용경)입니다. 오늘은 시리즈 A 전문 ANEW VC의 허진호 파트터님의 2017년 포스팅, 를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투자의 기본 개념부터, 단계별 전략, 상세한 꿀팁까지 모두 담겨있으니 이 글만 보셔도 IR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쑥 높이실 수 있다고 생각해요. 👀
HOW I INVEST
Written by 허진호
1. 엔젤, 시드, 시리즈 A 투자란?
우리 회사는 시리즈 A 투자를 위주로 하는 VC이다. 따라서, 먼저 시리즈 A 투자에 대한 정의부터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겠다. 시리즈 A 투자는 대개 ‘매출이 나기 시작하는 시점 전후에 최초로 외부 (기관) 투자자가 투자에 참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초로 외부 (기관) 투자자’가 참여하는 투자이기 때문에 A라는 이름을 붙이기 시작하여, 이후 투자 라운드에 B, C, D, E, F 등의 이름을 붙인다.
미국의 경우, 대개 시리즈 A 투자부터 우선주 (preferred stock)로 투자를 하고, 각 단계별 우선주의 class를 구분하여 (예: Class-A preferred) 주식에 대한 조건을 달리 정한다. ‘매출이 나기 시작하는 시점’의 의 미 는, 통상 긴 시간의 기술 개발이 필요한 제품의 경우는 제품이 완성되기 전후를 의미하며, 인터넷/모바일 서비스의 경우에는 서비스 런칭 후 초기의 시행 착오를 어느 정도 겪으면서 소위 ‘success formula’를 찾아서, ‘이제 충분한 자금이 지원되면 이후 빠른 성장을 만들어 낼 수 있겠다’ 라고 판단되는 시점을 의미한다.
그래서, 아래의 그림에서 보듯이 스타트업의 성장 과정에서 (화살표로 표시된) ‘변곡점’ 전후 (이상적으로는 변곡점 직전)에 투자하는 것이 통상적인 시리즈 A 투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투자 검토하는 회사가 아직 서비스 출시 전인 경우에는, 우리 회사에서는 대부분 투자 검토를 보류하고 서비스 출시 후 어느 정도 KPI가 나오고 향후 성장세가 보이기 시작한 시점에 다시 검토 요청을 한다. 회사가 아주 초기로서 회사 구조, 사업 방향 등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경우에는, 다른 액셀러레이터, 시드 투자자들에게 소개하여 시리즈 A 이전 단계에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도 한다.
이와 비교하여, 엔젤, 시드 투자는 시리즈 A 투자자 시각에서는 모두 같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굳이 구분하자면 엔젤 투자 는 회사 시작 단계에서 (많은 경우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제대로 만들어지기조차 않은 상태에서) 주로 창업자와의 개인적인 관계에 의해서 ‘믿고’ 투자하는 경우를 의미하며 (그래서, 미국에서는 Friends & Family Stage라고도 부른다), 시드 투자 는 사업 계획이 좀 구체되된 그 다음 단계 제품/서비스를 개발/준비하는 과정에서 지인, 전문 시드 투자자 등에서 투자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여기에 엔젤, 시드 투자를 받았지만 제품/서비스 런칭까지 자금이 아직 모자라서 약간의 추가 투자를 받는 경우를 Pre-A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일반적인 것은 아니고 우리나라에서만 쓰는 용어라고 생각한다.
동종 업계의 투자자끼리 만나서 우리 회사를 한 문장으로 소개할 때는 통상 ‘TMT & 헬스케어에 집중하는 시리즈 A 투자자로서 typical check-size는 $1~5m’라고 이야기하며 ‘sweet spot은 $1–3m’이라고 부연 설명을 하기도 한다. (대략 무슨 의미인지는 잘 이해하실테니 설명은 생략^^)
2. 첫 번째 연락
투자를 받으려는 스타트업이 우리 회사를 처음 접촉하는 방법은 특별히 제한이 없다. 기본적으로 아래 어느 방식으로 접촉해도 가능하다.
- 데모데이: 우리 회사는 가능하면 국내의 모든 데모데이에 다 참석하여 최대한 많은 회사의 피칭을 들어 보려고 노력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든 엔젤, 시드 투자자, 인큐베이터, 액셀러레이터, 컴퍼니 빌더, 정부 프로그램 등 (이름을 뭐라고 붙이든지) 다양한 초기 스타트업을 만날 수 있는 이벤트에는 가능하면 모두 참석해서 듣고, 그 중에 관심이 가능 업체는 반드시 따로 연락하여 회사에서 정식 IR 미팅을 가진다.
- 소개(referral): 아무래도 잘 아는 초기 투자자, 혹은 지인/아는 회사가 소개하는 업체는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된다. 실제로 정식 IR 미팅을 가지고 투자까지 진행된 경우도 상대적으로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이는 지인의 소개때문이기 보다는, 아무래도 초기 투자자를 통하여 한번 검증을 거친 회사인 것이 더 큰 이유일 것이다.
- cold call: 누구의 소개 없이 바로 cold call로 우리를 접촉하면 기본적으로 무시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우리 회사는 그렇지 않고 cold call로 연락이 오더라도 모든 사업 계획서는 다 검토해 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심지어 웹사이트의 일반 문의 창구를 통해서 전달되는 사업계획서가 매주 몇 건씩 있는데, 이들 사업계획서도 모두 검토하고 정식 IR 미팅을 가질만 하다고 판단되면 직접 연락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최소한 이메일로 그 이유를 설명하는 답장을 하도록 노력한다.물론, cold call의 경우 referral에 비해서 사업계획 내용이 상대적으로 완성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다음 단계 미팅으로 가지 못하는 비율이 높고, 또 현실적으로 모든 cold call 연락에 답장을 다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렇다고 사업계획서를 보지도 않고 무시하는 경우는 없으니 걱정하지 말고 cold call로 연락해도 된다. 참고로 사업계획서는 언제라도 내 이메일 ([email protected])로 보내면 된다. 다만 모든 이메일에 친절하게 답장을 하지 못하더라도 이해해 주기 바란다.
- 몇 가지 팁:
- 어떤 방법으로든 우리의 연락처를 알고 연락을 할 경우, 기본적으로 전화로 먼저 통화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메일로 연락하는게 좋고, (대부분의 사람이 안 믿지만, 나는 생각보다 낯가림이 심해서 전화 통화보다는 이메일등의 async comm 방식을 훨씬 선호한다 :-)
- ‘한번 만나서 이야기해 보자’라고 이야기하는 것보다, 먼저 사업계획서를 보내는 것이 좋다.
- 실제 위의 두 가지 방식으로 연락이 오는 경우, 거의 예외 없이 먼저 메일로 사업계획서를 보내달라고 하고, 같은 기준으로 사업계획서를 검토해 본 후 다음 단계로 진행한다.
3. 투자 검토 과정
VC의 투자 검토 과정은, LA 지역 Upfront Ventures의 Mark Suster가 Snapchat (@msuster)에서 VC 투자 과정을 설명한 아래의 그림이 아주 잘 설명하고 있다. (참고로 Mark Suster는 Both Sides of Table이라는 블로그를 통하여, VC로서의 시장에 대한 시각뿐 아니라, 스타트업을 포함하여 비즈니스에서의 일반적인 practice & tips에 대해서도 좋은 글들을 많이 쓰니 참고하면 좋을 듯.)
VC investment process funnel
위의 ‘첫번째 연락’ 과정을 거쳐서, 내부적으로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들을만 하다고 판단되는 사업계획에 대해서는, ‘첫 번째 미팅’을 한다.
‘첫 번째 미팅’에서, 내가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그 사업계획의 비즈니스 구조에 대하여 내 머리 속에서 내가 이해하고 play around 할 수 있는 수준까지 mental model을 재구성하는 것이다. 그래야 그 비즈니스의 핵심 본질, 장점, 약점이 어디이고, 어느 정도의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고, 이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어떤 접근 방법이 필요하고, 전략적인 Biz Dev는 어떻게 할 수 있는가 등에 대한 기본적인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하여 머리 속에서 mental model을 구성하는데 필요한 데이터, 주요 수치 등에 대한 질문을 아주 많이 하는 편이다.
우리 회사에서는 기본적으로 첫 번째 IR 미팅을 투자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주요 파트너 들이 대부분 참석하는 미팅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일주일에 정해진 시간을 블록으로 정해 두고 대개 그 시간에 첫 번째 IR 미팅을 진행한다. 이는 소수의 파트너 중심으로 빠른 의사 결정을 내리기 위하여 택한 방식이다.
참고로, 우리 회사에서는 ‘심사역이 회사를 만나고 분석해서 쓴 심사 보고서를 투심위에서 경영진이 검토하고 판단’하는 이원화된 과정이 아니라, 파트너들이 첫번째 IR 미팅부터 직접 참여하고, 이후 회사와의 미팅 진행, 최종 내부 의사 결정을 위한 보고서 작성도 직접한다. (슬프게도 일을 나누어 맡길만 한 심사역도 아직 없다ㅠㅠ)
이는 다른 VC들과 조금 다른 진행 방식일 수 있으며, 우리 회사는 상대적으로 첫 번째 IR 미팅을 선호 투자단계 가지기 전 사업계획서 검토 단계에서 필터링을 많이 하는 편이고, 또 첫 번째 미팅 후 추가 미팅을 진행하는 것은 내부적으로 그 사업계획에 대하서 긍정적인 의견이 많다는 의미를 가진다.
그 이후의 Due Diligence 과정은 회사, 사업계획마다 다르지만, 기본적으로 그 회사를 방문하여 사업 계획의 현황과 구조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한 미팅을 한 번 이상 진행하는 것, 그리고 아주 구체적인 KPI 데이터를 받아서 내부 기준에 의한 분석을 진행한다는 점은 모든 회사에 공통적이다.
특히, 우리 회사가 시리즈 A 위주의 투자사인만큼 아주 구체적인 분석을 위하여, 비즈니스의 구조에 따라 대략 3개 정도의 카테고리로 구분하여 각각 다른 종류의 KPI 데이터를 받아서 unit economics 등의 분석을 진행하고, 이 내용이 내부의 최종 의사 결정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과정에서, 투자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하는 경우 가능하면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피드백을 주도록 노력하며, 기본적으로 투자 진행에 아주 긍정적인 경우에는 투자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모든 파트너들이 참석하는 IR 미팅을 다시 한번 한다. 이 경우는 미국의 Translink Capital의 파트너들도 같이 참석하기 때문에 대부분 conf call로 진행하며, 이 미팅 후 내부 파트너들간의 논의 (소위, ‘내부 투심위’)에서 실질적인 최종 투자 의사 결정이 되면, 이때 term sheet를 보내게 된다.
회사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우리 회사에서는 term sheet를 보내는 것은 사실상 투자하겠다는 내부 의사 결정이 끝났다는 의미이며, valuation, 투자 조건 등에서 투자사와 큰 이견이 없다면 그 이후의 과정은 사실상 정해진 절차의 paper work만 진행하면 된다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4. 투자 의사 결정 기준
VC마다 기준이 모두 다르지만, 우리 회사의 투자 의사 결정의 가장 중요한 기준은 아래 3가지 정도이다.
- 시장
- 제품/서비스 (product market fit)
- 팀
가장 먼저 보는 것은, (‘팀을 가장 먼저 본다’라는 일반적인 기대와 다를 수 있지만) 시장이다. 기본적으로, 주 투자 대상은 ‘글로벌’, ‘disruption’의 키워드로 설명될 수 있는 분야이며, ‘2016년 투자 방향’ 및 ‘2016년 리뷰’를 보면 어떤 분야에 집중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투자 대상 기업에게 기대하는 또 하나의 중요한 점인 ‘scalability에 관하여’ 및 ‘유료화에 대한 생각'도 참고하기 바란다. 시장이 충분한 의미가 있다면, 그 팀이 해결하려는 솔루션이 그 문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본다. Product Market Fit을 중요하게 본다는 의미이다. 이 부분은 아주 주관적인 판단이 될 수 밖에 없다. 물론 시리즈 A 단계 투자인만큼 이미 제품/서비스가 (거의) 준비가 되어 있고 KPI 데이터를 통하여 시장에서의 반응도 구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지만, 사실 시리즈 A 투자 이후 시장의 변화에 따른 적응, 또 현재 수준 이상의 scalability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에 대한 판단은 아주 주관적인 판단일 수 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그 팀이 ‘그 시장’에서 ‘이 제품/서비스’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낼 역량이 될지를 판단한다. 이 부분은 Product Market Fit을 판단하는 것보다 더 주관적일 수 밖에 없다. 우리가 팀을 가장 마지막에 보는 것은, 엔젤, 시드 투자자와 달리 우리는 ‘매출이 나기 시작하는 시점’의 시리즈 A 투자자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엔젤, 시드 투자자는 기본적으로 ‘팀’을 가장 먼저, 가장 중요하게 볼 수 밖에 없겠지만, 시리즈 A 투자자는 이미 진행되고 있는 비즈니스 자체의 가능성을 먼저 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나 더 강조하고 싶은 점은,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서울대/KAIST 중심의 학벌은 그리 중요하게 보지 않는다는 점이다. 사실 나는 내가 투자한 기업 창업자들의 학력을 대부분 기억하지 못한다.
5. 하지 말아야 할 것
얼마전 페이스북에서 공유한 ‘VC들이 투자하지 않는 이유’ (Part 1, Part 2)가 있는데 (*참고: VC가 당신에게 투자하지 않는 70가지 이유)
- 재미있는 것도 있고:
- 창업자가 데이트 중이면
- 창업자가 비서가 있다면
- 안 좋은 입 냄새가 나면
- flirty founders (관능적인? 노골적으로 유혹하는? 이런거야 미국에서나 가능할 법한 일을테고^^)
- 모든 VC가 같은 기준으로 판단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중에 내가 공감하는 몇 가지만 짚어 보자면:
- 경험상 공감하는 것도 있고:
- 투자자와의 미팅에 창업자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을 보내면
- 핵심을 설명하지 못하고 주변만 맴돌거나, 핵심에 대한 설명을 회피하면
- 비 현실적인 매출, 이익 예측
- 과거의 경험을 과장(oversell)하는 경우
- 핵심 KPI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면
- 너무 큰 incumbent addressable market
- B2C 제품의 G/M이 25%보다도 작으면
- 유행하는 키워드를 사업계획의 핵심으로 포함시켰는데, 창업 팀을 아무리 봐도 그 분야의 핵심 역량이 없이 보일때
- 특히, 얼마전에는 빅데이터, 요즘은 AI/머신러닝 등의 키워드. 물론 이런 키워드를 쓴다고 무조건 부정적으로 보는 것은 아니고, 이 경우 일단 그 사업계획에 대하여 좀 더 ‘의도적으로 비판적인’ 관점에서 challenge를 하는 편이다.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긴 글이 되었지만, 대략 우리 회사, 특히 내가 어떻게 투자사를 검토하고 판단하는가에 대한 참고가 되면 좋겠다.
Disclaimer: 이 기준은 오로지 우리 회사의, 나의 기준이기 때문에 선호 투자단계 다른 시리즈 A 투자자에게 적용되지 않는게 많을 것이라는 점, 그리고 다른 단계의 투자자 (엔젤/시드, 시리즈 B 혹은 그 이후)와도 기준, 방식 모두 많이 다를 것이라는 점을 밝혀 둠.
VC의 관점에서, 투자의 단계를 설명하고 IR 과정에서 중요시 생각할 점과 피해할 점을 짚어낸 글이었는데요. 창업부터 엑싯까지 모두 경험한 허진호 파트너님과 김범수 투자자님이 함께 만든 그로우앤베터의 IR 실전 투자 전략 커리큘럼 도 주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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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업 투자자가 알려주는 스타트업 투자자 500명 찾기 꿀팁
창업자들에게 받는 질문 가운데 가장 빈도수가 높은 것이 ‘투자’와 관련된 것이고 그중에서 도대체 투자자들은 어디에 있고 어떻게 연락해야 하느냐는 것이다.
창업자에게 사업계획이 있고 팀으로 모였으며 설립자본금을 확보해서 본격적인 회사 운영을 시작할 때부터 투자 유치를 목적으로 한 활동에 나서야 한다.
흔히 스타트업 CEO 입장에서 회사 소개서와 사업 계획서, 그리고 투자제안서(IR ; Investor Relations)문서를 같은 것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많은데 엄연히 말하면 세 문서는 다른 목적을 갖고 있다. 회사 소개서는 회사의 설립 목적과 팀 구성, 사업 분야를 소개하는 문서이고 사업계획서는 충분히 엄밀한 자료조사를 거쳐 미래 우리 사업이 얼마나 차별적이고 좋은 성과를 얼마나 빨리 낼 수 있는지에 집중한다면, IR문서는 투자자 입장에서 이런 회사에 얼마나 투자를 하면 얼마나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을지 확신을 갖게 만드는 설득논리를 담고 있어야 한다.
회사소개서를 겸한 투자제안서든, 사업계획서를 겸한 투자제안서든 투자자에게 보여질 문서가 준비됐다면 투자자를 찾아야 한다.
현재 가장 좋은 투자자 만나는 방법은 주위에서 아는 사람을 통한 연결이다. 물론 가장 비과학적이며 괜한 관계 설정으로 향후 계획적인 투자유치에 방해가 되는 경우가 많다. 지인을 통한 투자자 연결은 가급적 충분한 신뢰관계 속에서 정상적인 통로를 거치는 것이 좋다.
투자유치 단계나 규모는 확정적이진 않지만 크게 씨뿌리는 단계를 의미하는 ‘시드(Seed)’, 기술개발에 매진하면서 벤처캐피탈에서 받는 ‘시리즈A, B, C’ 단계, 그리고 충분히 회사가 커져서 인수합병(M&A)이나 기업공개(IPO)를 목적으로 하는 ‘프리IPO’ 단계 등으로 부른다.
규모로는 시드는 10억원 미만 정도, 시리즈 A부터는 10억원 이상 500억원 미만 정도, 프리IPO는 다양한 금융적인 옵션이 붙으며 기업공개 직전 마지막 지분 이동을 위한 작업에 쓰일 돈이 들어온다. 작년에 벤처펀드 결성이 9조원을 돌파했다는 뜻은 9조원 이상의 돈이 투자되기 위해 모여 있다는 뜻이다.
씨 뿌리는 농부, 엔젤은 어디서 어떻게 만나나?
투자하는 주체로 보면 시드 단계에는 창업자들 개인을 비롯한 지인, 그리고 우리 사업에 관심 있는 엔젤 등이라서 ‘엔젤 라운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법적으로는 일반 개인이 벤처기업에 직접 투자하거나 개인투자조합에 출자한 돈이 벤처기업에 투자되면 출자자 개인은 3,000만원까지 100%의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이렇게 투자해서 3년 동안 보유한 주식을 나중에 팔더라도 양도소득세가 비과세되는 정책이 있어서 최근 들어 개인들이 직접, 또는 개인투자조합에 출자하는 수가 많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개인들 가운데 전문개인투자자, 흔히 전문엔젤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자격을 등록제로 운영하고 있다. 무분별한 투자자 범람과 투자자 보호와 세제혜택을 투자자들에게 부여하기 위해 자격을 구분하는 것이다.
전문적으로 개인 투자업을 하는 사람들은 둘로 나눌 수 있는데 스타트업에 주로 투자하는 투자형 전문엔젤(전문개인투자자)과 금융상품에 주로 투자하는 금융형 개인전문투자자로 구분된다. 명칭이 많이 헷갈린다.
전문개인투자자는 벤처투자촉진법에 의거한 자격으로 최근 3년 동안 투자금 합계가 1억 원 이상의 투자 실적을 보유하고 상장사 대표이사 출신이나 2년 이상 투자심사업무를 하거나 3년 이상 투자관련 업무를 수행한 경력이 있는 경우도 이 자격을 부여 받을 수 있다.
전문개인투자자를 비롯해 개인 엔젤들은 회사 설립시 공동창업자로 자본금 납입을 하거나 첫번째 투자로 1,000만원에서 1억원 정도 수준에서 투자한다.
개인전문투자자의 경우 증권사 같은 금융투자회사가 심사해서 자격을 부여한다. 주요 자격 요건으로는 순재산 5억원 이상(부부합산, 부동산 관련 금액 제외)과 소득 1억원 이상(부부합산시 1.5억원 이상), 변호사나 회계사 등 전문가 자격증을 보유한 사람들로 다양한 금융 상품에 좀더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고 특히 지분형 크라우드펀딩에도 무제한 투자가 가능하다.
개인 엔젤의 경우 개인정보라서 공개되지 않는다. 따라서 우회적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그 첫번째는 엔젤투자지원센터 에서 운영하는 ‘벤처투자마트’를 통해 엔젤에게 소개될 기회를 얻는 경우다. 상담도 할 수 있고 엔젤리더스포럼 행사에서 공개적인 IR 기회를 가질 수 있다.
벤처투자마트는 매월 1일부터 10일까지 투자유치 희망기업을 선착순으로 접수하여, 투자자-기업 간 1:3 상담회를 운영하고, 초기 기업의 사업계획서 작성하는 방법 등 기업의 투자유치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 진행한다.
개인 정보를 바로 보 긴 어렵지만 개인들이 모여 있는 엔젤클럽이란 모임의 공식 소개 리스트는 준비돼 있다. 엔젤클럽은 당초 활발하게 운영하다가 시들해지는 곳도 있고 최근 설립되어 적극적인 투자활동에 나서는 곳들도 있다. 엔젤클럽 구성원들마다의 특색이 있어서 재무적인 투자만 관심이 있는 엔젤, 사회 각 영역의 네트워크를 제공해주는 엔젤, 경영에 참여하고자 하는 엔젤 등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한 구성원들이 바라는 분야나 투자 참여도가 상당히 차이가 난다는 점에서 세심하게 접근하는 것이 좋다.
엔젤클럽과 개인투자조합 연락처는 모두 엔젤투자지원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이트에서 개인투자조합 결성 현황도 볼 수 있다. 개인투자조합의 경우 보통은 1억 이상 20억 이내인 경우가 많고 투자 한 건당 5000만원~3억원 수준의 투자를 한다.
스타트업 전문 투자 활동가, 액셀러레이터와 벤처캐피탈 누구에게 연락할까?
한국의 벤처투자는 30년 전부터 벤처캐피탈이 주도했다면 지금의 스타트업은 액셀러레이터가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액셀러레이터는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스타트업 지원 및 투자 민간 회사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창업기획자라는 법률용어로 불리며 등록 요건이 별도로 마련돼 있다.
작년 말 기준 우리나라 중소벤처기업부에 등로된 액셀러레이터 수는 357개에 이른다. 이 가운데 72%가 상법상 주식회사로 일반 기업으로 시작했지만 스타트업 보육과 투자를 전문으로 하기 위해 만들어진 회사라고 할 수 있다. 그외에 벤처캐피탈이라 불리는 창업투자회사나 신기술사업금융회사(신기사), 신기술창업사관학교(신창사) 등도 액셀러레이터 등록을 마쳤다. 사단법인나 재단법인, 창조경제혁신센터와 같은 비영리법인도 액셀러레이터의 범주에 속한다.
액셀러레이터는 개인투자조합에서 회사이면서 운영조합원 자격을 가질 수 있으며 최근에는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할 수 있도록 제도가 마련돼 있다. 이들은 주로 1억원에서 5억원 정도의 투자를 진행하며 개별적으로 10억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하기도 한다.
창업기획자 전자공시 시스템 에도 각 기업별 세무 정보가 나와 있는데 딱히 유용한 정보가 정리돼 있진 않다.
K-Startup 홈페이지에서 창업기획자 등록현황 에서 내용을 살펴보는 것이 훨씬 편하다. 액셀러레이터라는데 여기에 등록돼 있지 않다면 의심해봐도 된다.
대부분의 액셀러레이터는 자사 홈페이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투자제안서 접수용 메일을 공개해놓고 있다.
357개 액셀러레이터 가운데 전문분야에 해당될 경우 콜드메일을 보낼 수 있으며 많은 액셀러레이터들이 정부 액셀러레이션 프로그램 사업의 운영위탁사로 활동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접촉할 기회가 많을 것이다.
액셀러레이터 가운데 꽃이라 할 수 있는 기관들은 역시 TIPS 운영사다. 정부의 기술사업화 지원 사업 가운데 가장 관심도가 높은 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TIPS 운영사들은 TIPS 프로그램 공식 사이트에 모여 있다. [ TIPS 운영사 목록 ]
TIPS 운영사로부터 1억원 이상의 투자를 받을 경우 스타트업을 TIPS 프로그램에 추천할 수 있고 이렇게 추천된 스타트업이 선정되면 2년 동안 최대 5억원까지의 R&D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창업팀의 지분을 보호하기 위한 장치는 물론 R&D 성공시 지원금의 10%만 정부에 되돌려주면 되기 때문에 스타트업에게 선호도가 높다. 다만, 기술력을 갖춘 사업 과제를 갖고 있어야 하며 기업 가치가 너무 낮아도 창업팀 지분 보장 때문에 문제가 있고 기업가치가 너무 높아도 TIPS 지원하는 것이 무리일 수 있다. 최근들어 팁스의 인지도와 인기가 높아지면서 TIPS 본 프로그램보다는 적은 지원을 하는 프리팁스(Pre-TIPS) 프로그램과 TIPS를 졸업하고도 추가적인 사업화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포스트팁스(Post-TIPS) 제도도 마련돼 있다.
올해부터는 예산이 2,683억원에 달하고 지원 과제도 500개로 지원이 늘었으며 서면평가만으로 우수 평가를 받으면 대면평가를 면제하는 패스트트랙 제도도 생겼다.
이 사이트에서는 간단한 자가 진단 후 팁스 운영사에게 선별적으로 최대 3개까지 투자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
그렇다면 벤처캐피탈에게는 어떻게 투자제안서를 보내야 할까?
가장 먼저 들를 곳이 있다. 우리나라 벤처캐피탈 70%를 먹여살리는(?) 곳이라는 한국벤처투자 사이트 다. 한국에서 벤처캐피탈이 펀드를 경쟁력 있게 결성할 수 있도록 정부의 재원을 활용하여 모태펀드를 구성, 민간 벤처캐피탈이 이 자금을 기초로 민간의 자본을 합쳐서 벤처펀드를 만들 수 있도록 해주었기 때문이다.
거두절미하고 현재 모태펀드로 출자받은 펀드의 모든 내용을 담고 있는 사이트가 있다. 모태펀드 출자펀드 찾기 기능 이다. 이 사이트에서는 각 목적별 펀드가 구성돼 있고 운영사가 어디인지 목록화 돼 있다.
현재 모태 출자펀드는 누적 기준으로 917개에 29조 8,931억원이 결성되었고 현재 운용중이 펀드만 691개에 23조 9,876억원에 달한다. 이를 통해 투자받은 기업은 7,804개이며 23조 1,227억원이 투자됐다.
이 사이트에서 주의깊게 볼 것은 결성일과 투자 소진율, 그리고 존속 기간이다. 보통 펀드가 만들어지면 빠르게 투자하고 회수시까지 시간을 두고 존속 기간이 끝나기 전에 회수에 들어간다.
따라서 결성액보다 투자금액이 현저히 작으면 활발하게 투자활동을 하고 있다는 말이고 존속기간의 절반이 넘었는데도 투자금액이 결성총액보다 많이 적으면 투자를 빨리 마무리지어야 한다는 뜻이다. 벤처캐피탈은 보통주 투자와 우선주 투자를 주로 하지만 펀드의 만기가 다가오면 전환사채(CB)로도 자금을 소진하는 경우가 많다. 조건이 불리하긴 하지만 투자 결정이 빠르고 추후 지분보호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정부가 정책적으로 모태펀드를 만들었다면 금융권에서 이에 버금가는 펀드출자용 펀드(fund of fund)인 한국성장금융 운용펀드 가 있다. 역시 여기도 펀드 출자를 공지하고 벤처캐피탈과 각종 금융사들이 이 펀드를 받아서 민간 자본을 매칭해서 투자펀드를 결성하는 구조로 돼있다.
한국성장금융이 운용하는 펀드는 사회투자펀드, 정책형뉴딜펀드, 핀테크혁신펀드 등 규모가 크고 정책과 금융 분야의 이해관계로 만든 펀드가 많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회원사 목록에 154개사 벤처캐피탈 정보가 있다.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 회원사 목록에도 45개사 초기 투자에 집중하는 투자기관들 목록 정보가 모여 있다.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의외의 투자자들
기업들에게 신용보증을 통해 대출을 받게 해주는 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이 U-Connect Online 을 통해 파트너 52개 전문 투자사와 함께 스타트업에게 투자요청을 보낼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신용보증기금도 퍼스트펭귄, 네스트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선호 투자단계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는 기관이다.
신용보증기금과 마찬가지로 보증기관인 기술보증기금 역시 투자연계 보증을 통해 기보엔젤파트너스를 운용중이며 기술보증기금 홈페이지에서 로그인한 뒤 [디지털지점]-[창업·투자]-[엔젤투자연계보증] 또는 [VC 투자매칭 특별보증] 등의 메뉴에서 전문 투자자 들을 기보엔젤파트너스, 또는 기보 VC파트너스 현황이란 리스트가 올라와 있다. 벤처스퀘어는 기보엔젤파트너스로 가입돼 있는데 이 투자 기관들이 투자하고 추천하면 보증비율을 100%, 보증료 면제 등의 혜택을 준다. 여기 기술보증기금 역시 좋은 투자처일 경우 직접 보증과 연계하거나 벤처투자와 연계하여 직접 투자하기도 한다.
이 두 신용기관 파트너들 명단만 입수해도 연락처 구하는 건 쉬운 일이 된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주사를 통한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들 역시 스타트업에 관심이 많다. 대기업의 지주사에서 직접 벤처캐피탈을 차려 오픈 이노베이션을 할 수 있게 하겠다는 취지로 허용된 것으로 이미 만들어진 롯데벤처스를 비롯해 바뀐 제도 첫 사례인 GS그룹의 GS벤처스를 시작으로 대기업들의 스타트업 투자 전문 조직들이 속속 만들어질 예정이다.
스타트업이 스타트업 선호 투자단계 투자에 나서는 경우도 있다. 크라우드 펀딩 회사인 와디즈는 와디즈벤처스를 설립해 활동중이다.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들은 공격적으로 자신만의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해 다른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선택을 한다. 이는 스타트업을 앞세워 새로운 투자를 하는 재무적 투자자의 용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아한형제들이 그랬고 야놀자, 중고나라, 컬리, 당근마켓 선호 투자단계 등이 그런 대표 선수들이다.
투자 단계 (시리즈A, 시리즈B, 시리즈C)
투자 단계 (시리즈A, 시리즈B, 시리즈C)
투자 단계 (시리즈 A, 시리즈 B, 시리즈 C)
기업이 투자를 받는데 각각의 투자 단계가 있음
시드머니, 시리즈 A, 시리즈 B, 시리즈 C 등 여러 단계가 있는데 회사의 성장 규모와 목적에 따른 투자 단계를 알아보도록 함투자 라운드란?
startup financing cycle 스타트업 투자단계
#시드머니
시드 펀딩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시드머니(영어: Seed money)는 투자자가 비즈니스의 일부를 매입하는 투자를 제안하는 형태
시드(seed)라는 말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즈니스의 매우 초기 단계에 집행하는 투자이며, 시드머니는 수익이 발생하거나 다른 투자를 받을 때까지 자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함
시드머니는 친구나 가족의 투자, 에인절 투자, 크라우드 펀딩을 포함#시리즈 A 단계
창업 2 ~ 5년 차 스타트업 대상의 10억 원 ~ 20억 원의 투자규모 (Case by case)
프로토타입 or 서비스 베타를 제품 또는 정식 서비스로 발전시키려는 목적으로 펀딩을 진행(보통 프로토타입 개발부터 시장 공략 직전까지 받는 투자)
실제 이 단계에서 사업을 활성화하여 시장에서 이러한 제품이나 서비스가 통한다는 것을 증명
어느 정도 초기 시장 검증을 마친 뒤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정식으로 출시하기 전 투자 유치가 진행됨
펀딩을 진행하게 되면 회사 가치(Corporate Valuation) 인정을 잘 받을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자금을 펀딩 받는 것보다는 정식 제품 및 서비스를 론칭할 수 있을 정도의 자금을 확보
엔젤투자자가 주로 투자함#시리즈 B 단계
30억 ~ 100억의 투자규모 (Case by case)
제품이나 서비스가 시장에서 어느 정도 가능성을 증명하게 되면 제품이나 서비스 최종 버전을 완성하고 목표로 한 1차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적인 투자를 하는 단계
보통 마케팅 비용과 제품/서비스 실질적 오퍼레이션을 위해 필요한 비용 등이 필요
빠른 회사인 경우에는 이 단계에서 글로벌 일부 국가로 확장하는 목표 설정
회사 상황에 따라 시리즈 B에서 펀딩을 끝낼 것인지 시리즈 C까지 한번 더 갈 것인지 신중하게 결정 필요
벤처캐피털에서 주로 투자함#시리즈 C~E 단계
1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투자 (Case by case)
제품이나 서비스 정식버전 출시 후 이미 검증된 모델을 글로벌화하거나 연관사업을 추진하여 대규모 수익(Revenue)을 창출하여 공개시장 상장(IPO) 또는 M&A 등을 현실화하기 위해 필요한 추가적인 자금을 조달 (안정된 사업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해외 진출 등 성장 속도를 높이기 위한 투자)
보통 이 단계까지 성장한 회사들은 높은 회사가치(Corporate Valuation)를 인정받을 수 있으나, 추가적인 투자를 받고자 결정했을 경우에는 투자자들이 Exit 할 때 어느 정도 투자수익이 있을 수 있도록 투자조건은 조율 필요
벤처캐피털, 헷지펀드, 투자은행에서 주로 투자함#IPO / M&A
투자자들에게 보상을 해주기 위해 공개시장 상장(IPO)을 하거나, 대기업에 인수됨
창업자와 투자자(VC)는 이를 통해 투자금을 회수하고 이중 상당수가 다시 창업 혹은 투자로 순환됨VC가 사업을 분석할 때 여러 가지 요소 검토
매출 퀄리티, 마진율, 운영 비용(OPEX), 자본적 지출(CAPEX) 등 보다도 먼저 신경 써야 하는 기본 개념들이 있음
현금 유입, 현금 지출 및 마일스톤 달성 여부
벤처캐피털이 확인하고 싶은 건 투자 유치 규모 및 유치하려는 규모가 현실적으로 가능한 숫자인지 여부 검토
투자자는 유치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회사가 얼마나 버틸지, 그리고 이 기간이 투자 리스크를 감수할 만큼의 설득력이 있는 기간인지 등을 확인하고 싶어 함
투자자가 또 알고 싶어 하는 다른 한 가지는 이번 투자 사이클이 끝날 무렵 회사는 어느 선호 투자단계 수준에 도달할지 여부 검토
왜냐하면 회사의 성장 수준에 따라서 후속 투자 유치 라운드가 영향받기 때문임
투자기간은 2년 뒤에 다시 투자 유치를 해서 그 사이에 회사가 거둔 성장을 분석한 후 다음 라운드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함이후의 투자 라운드
이후에도 시리즈 D 등등이 이어짐
각 라운드가 넘어갈 때마다 리스크는 줄어들며 사업 가능성은 높아지기 때문에, 더 많은 수익을 회수할 수 있다는 기대로 점점 더 큰 투자가 이루어지게 됨
어느 단계에서 IPO가 이루어지느냐 등은 정해진 것은 없음
적절한 시기에 적합한 사업적 판단으로 다양한 길로 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함마무리
제가 여러 기사와 내용을 찾아본 결과를 정리해 봄
투자 내용은 민감한 부분이기 때문에 잘못된 점이 있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많은 분들께서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됨
하단부에 출처와 내용을 상세히 기재하여 정리함벤처 투자 시장에서 초기 스타트업들이 주목 받고 있다. 시드(Seed)투자를 포함해 프리A(Pre-A), 시리즈A(Series A) 등 초기 단계 스타트업 투자가 활발히 늘어나고 있다.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해 수익 극대화를 노리는 투자 선호도가 늘어나고 있다. 마켓 컬리 등 유니콘으로 성장한 스타트업 사례가 늘며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올해 벤처투자 활성화를 위한 촉진법 개정안 등이 시행되며 초기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시드투자부터 수십억…몸값 올리는 초기 스타트업
[그래픽=석대건 기자]
6일 스타트업 투자동향 플랫폼 더브이씨(The VC)에 따르면 지난해 시드·프리A·시리즈A 단계의 스타트업 투자 누적 총액은 3조1747억원으로 전년 2조1042억원에 비해 50% 이상 증가했다.
평균 투자 유치 금액 역시 늘었다. 2020년 15억6000만원에서 지난해 25억5000만원으로 10억원 가량 증가했다.
시드투자는 창업 1년 내 극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시리즈A는 시드투자에 이어 아이디어를 상용화 전 시제품으로 내놓는 단계에서 받는 투자다.
시드·프리A 단계에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는 기업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11월 핀테크 스타트업 레몬트리는 50억원 규모 시드투자를 유치했다.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인 필라이즈의 경우 지난해 10월 시드투자로 30억원을 조달했다.
인공지능(AI) 기술로 가상인간 '루이'를 선보여 화제를 끌었던 디보디오스튜디오도 비슷한 시기에 프리A 투자로 5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대개의 스타트업이 시드투자 단계에서 1억~5억원 수준을 받는 것을 미뤄봤을 때 이러한 투자 규모는 이례적이다.
벤처 투자 단계별 선호도[사진=한국벤처투자 발간 벤처캐피탈 트렌드리포트2021]
이렇듯 초기 스타트업의 몸값이 오르는 건 투자 주체들의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창업투자회사, 엑셀러레이터를 비롯해 가장 선호하는 스타트업의 투자 단계는 시리즈A인 것으로 드러났다. 쿠팡, 마켓컬리 등 스타트업 성공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덩덜아 커지고 있다.
한국벤처투자가 지난해 11월 발간한 벤처캐피탈 트렌드리포트에서는 "성공한 스타트업들의 등장과 그로 인한 시리즈A 투자로의 쏠림 현상이 2021년 벤처투자시장의 특징"이라며 "최근 시리즈A에 대한 투자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나타나며 그 이유는 경쟁 심화 및 풍부한 자금으로 인한 초기 선점의 필요성 대두"라고 분석했다.
◇올해 '벤촉법' 개정안 시행…초기 벤처 투자 더 늘어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초기 벤처 투자는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작년 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초기 창업기업 투자 활성화를 골자로 한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하 벤촉법)'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엑셀러레이터 등 창업기획자의 벤처투자조합 최소 결성금액이 완화된다. 현행 2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아진다. 벤처투자조합 결성 진입장벽이 낮아진만큼 창업기획자의 벤처투자조합 결성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곧 초기 창업 투자 증대를 의미한다. 창업기획자가 벤처투자조합 설립 시 전체 투자금액의 40% 이상을 창업 3년 이내 초기기업에 의무 투자해야한다는 조항이 있기 때문이다.
박용순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벤처천억클럽과 벤처기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이미 확인됐으며 성장세도 지속되고 있다"며 "초기 창업자에 대한 투자와 회수시장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제2벤처붐을 민간에서 더욱 촉진할 수 있도록 시행령 개정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 경험상 공감하는 것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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