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거래소 운영방법
[비즈니스포스트 채널Who] 왕좌에서 내려온 리니지M, 리니지2M 형제, 위메이드와 넷마블 2분기 영업적자 각각 333억 원, 347억 원. 컴투스 2022년 2분기 영업이익 2021년 같은 기간보다 65.5% 감소.
현재 국내 게임업계의 어두운 현실을 보여주는 지표들이다. 게임회사들의 주가를 보더라도 코로나19 특수 때 찍었던 고점 대비 많은 게임 회사들이 반토막 수준, 아니 그보다 더 아래의 주가를 보여주고 있다.
엔씨소프트, 위메이드, 넷마블,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등의 게임사들은 지난해부터 줄곧 NFT와 P2E가 게임회사들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될 것으로 점찍고 관련 기술개발과 상품화에 매진해왔다.
증권가에서도 역시 현재 게임회사들의 실적이 좋다고 말하기 힘들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밝은 미래를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미래를 두고 “중장기적으로는 P2E게임, 메타버스 등 블록체인 사업 잠재력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 역시 위메이드를 두고 “위메이드는 올해 안으로 100 개 바이낸스 거래소 운영방법 블록체인 게임을 플랫폼에 온보딩할 가능성이 높다”며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파트너사들의 블록체인 게임에서 발생하는 NFT 거래 수수료 및 환전 수수료를 일부 수취할 수 있는 만큼 위메이드의 플랫폼 사업의 확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P2E게임과 NFT가 진짜로 게임업계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을지 지금 판단할 수는 없는 일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이 딱 한가지 있다. 한국 게임산업이 지금처럼 계속 흘러간다면 P2E게임과 NFT는 절대로 게임업계의 구원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이다.
P2E와 NFT가 게임업계의 동앗줄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한국 게임업계가 ‘사행성’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외국, 특히 일본과 중국의 게임들도 도박성 높은 뽑기 게임들로 악명이 높지만,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위시한 국내 대규모 다중접속 온라인 역할수행게임(MMORPG)들은 게임이 아니라 도박이라는 비아냥을 받을 정도로 사행성에 치중돼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수익모델이 확률형 아이템에 치중돼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로 국내 게임에 NFT와 P2E가 적용되기 시작한다면 이는 굉장히 위험한 일이 될 수 있다.
NFT와 P2E가 게임에 적용된다면 게임 아이템을 현실로 꺼내서 거래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게임 아이템에 명확한 ‘환금성’이 생긴다는 뜻이다.
물론 지금도 아이템베이 등의 아이템 현금 거래소에서 게임 머니나 아이템, 계정 등을 현금으로 사고파는 행위는 존재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는 공식적으로 게임회사에서 금지하고 있는 일들이고 ‘장외 마켓’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하지만 NFT와 P2E가 게임회사들의 수입원이 되기 위해서는 게임회사가 공식적으로 ‘거래소’를 운영해야 한다. 현금과 사행성이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수익모델이 탄생한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한 사용자가 특정 게임에 과금을 해서 인게임 재화를 산 뒤, 그 재화로 확률형 아이템 뽑기를 해서 좋은 아이템이 나왔다고 가정해보자.
이 아이템을 NFT 마켓에서 거래해 현금을 얻게 된다면 이는 카지노에서 현금으로 ‘칩’을 교환한 뒤 슬롯머신을 돌려 경제적 이득을 얻은 것과 본질적으로 같은 행위가 된다.
“이게 게임이냐 도박이냐”라는 비아냥이 더 이상 비아냥 수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진짜 법적으로 게임이 도박물이 될 수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뜻이다.
두 번째는 사용자 외연의 확대다.
현재 대부분의 국내 개발 게임들은 소수의 ‘핵과금러(게임에 수많은 돈을 쓰는 이용자)’에게 의존하는 사업모델을 지니고 있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이다. 회사 입장에서는 한 달에 수억 원을 쓰는 핵과금러 한 명이, 한 달에 많아야 5만 원을 쓰는 ‘소과금러’ 1천 명 보다 더 소중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국내 게임회사들은 이 핵과금러 사이에서 경쟁을 유도해 계속해서 돈을 더 쓰게 만드는 운영 전략을 펴는 경우가 많다.
이 과정에서 결국 과금유도를 버티지 못하는 중소과금러들은 떨어져나가게 되고, 게임은 소수의 핵과금러들끼리 경쟁하는 ‘고인물 싸움’이 돼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새롭게 게임 세계에 뛰어드는 ‘뉴비’ 유입이 줄어들고, 게임을 즐기는 인구수에 비해 매출이 높게 잡히게 된다.
몇 년 동안 국내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 1위를 놓치지 않고 군림해온 리니지M의 내려받기 순위가 매출 순위에 비해 매우 낮다는 것이 이를 증명해주는 일이다.
하지만 P2E와 NFT의 사업모델은 확률형 아이템 사업모델과는 확연히 다르다. P2E와 NFT를 활용한 수익모델이라는 것은 결국 수수료 장사이기 때문이다.
건당 거래 금액이 높은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 게임을 즐기고 이 게임 안에서 거래를 해야 게임회사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다.
당연히 게임사의 게임 운영방식도, 핵과금러와 함께 중소과금러들을 게임에 붙들어놓고, 이들이 게임 내 경제를 튼튼하게 받쳐줄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두 가지 조건이 맞아떨어져서 P2E와 NFT가 게임업계의 새로운 바람이 된다면, 실제로 게임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 전문 글로벌 시장 조사기업 비트크래프트벤쳐스는 P2E게임 시장이 2025년까지 62조8천억 원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2020년 영업이익은 1조 원이 넘기도 했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확률형 아이템 수익 모델에 이미 많은 사람들이 피로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게임회사들도 새로운 수익 모델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며 “NFT와 P2E게임이 이용자와 게임회사가 모두 만족하는 건전한 수익모델을 만들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사진=freepik]
[뉴스투데이=최병춘 기자] FTX에 이어 크립토닷컴 등 글로벌 자본의 국내 가상자산 시장 인수‧합병(M&A)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10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가상자산 플랫폼 크립토닷컴이 국내 중소 거래소인 오케이비트를 인수했다. 크립토닷컴은 이번 인수와 동시에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 라이선스도 확보했다. 이와 함께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오케이비트 등기임원 변경신고도 신청했다.
오케이비트는 지난해 12월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 사업자로 신고 수리된 중소 거래소다. 오케이비트 인수는 해외 사업자의 첫 국내 거래소 M&A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 해외 사업자 첫 국내 거래소 인수
이 소식은 지난 8일 서울에서 진행 중인 ‘코리아 블록체인 위크 2022(Korea Blockchain Week 2022)’ 현장에서 공개됐다.
크립토닷컴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 마잘렉은 이번 오케이비트 인수와 관련해 “(한국은)주요 시장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가”라며 “한국에서 제품 및 서비스 출시를 위해 계속해서 규제 당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립토닷컴은 오케이비트와 함께 국내 전자금융업체인 피엔링크(PnLink)도 인수했다. 비자와 함께 글로벌 결제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크립토닷컴이 국내에서 가상자산 관련 결제사업에 뛰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홍콩과 싱가포르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크립토닷컴은 일일 거래량이 2480만달러 규모로 총 222개의 가상자산이 상장, 거래되고 있다.
크립토닷컴은 이탈리아와 그리스, 싱가포르, 두바이 등의 여러 국가에서 가상자산 사업자로 신고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사이프러스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규제 승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 시장에도 이번 M&A를 기점으로 적극적으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크립토닷컴은 지난 9일 국내 음악 콘텐츠 NFT 플랫폼 기업 메타비트, 종합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기업 판타지오와 각각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NFT 유통시장에도 발을 넓히고 있다.
크립토닷컴은 올해 상반기부터 가상화폐 시장 불황이 이어지자 5% 직원 감축과 운영 프로그램 조정 등을 통해 불황 타개를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한국 시장 진출도 이 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미국 코인 거래소 FTX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2위인 빗썸의 지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빗썸의 최대주주인 비덴트는 공시를 통해 “FTX 측과 빗썸코리아, 빗썸홀딩스 출자증권의 처분을 위해 접촉해 관련 협의를 한 사실이 있다”며 “이는 진행 중인 사안으로 현재 시점에서 매각 조건이나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이 정해진 바 없어 구체적 내용을 언급할 수는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빗썸은 설립 이후 줄곧 매각 추진 및 인수설이 제기돼왔다. 이번 인수건 또한 아직 실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인수 추진 대상이 FTX라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크다.
FTX는 미국의 30세 억만장자 샘 뱅크먼-프리드가 이끄는 가상자산 거래소로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후오비에 이어 글로벌 4대 거래소로 평가된다.
FTX도 해외 거래소 인수·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영역 넓히고 있다. 올 초 일본 거래소 인수를 통해 FTX 재팬 법인을 설립했다. 국내에서는 빗썸 인수를 통해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 불황 속 탄탄한 시장. 낮은 진입 장벽 '매력'
가상자산 시장이 유례없는 불황기를 겪고 있음에도 한국 시장은 글로벌 가상자산업계에서 매력적인 시장으로 꼽힌다.
한국 시장이 경제 규모는 작지만, 가상자산 거래 규모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지난 2017년 코인 광풍 때 빗썸과 업비트의 거래량은 세계 1~2위를 다툴 정도였다. 지금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계 1위 업비트의 경우 세계 2~3위에 해당하는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4월 도지코인(DOGE) 하루 거래대금이 17조원을 돌파, 당시 코스피 일일 거래대금(15조원)을 넘어서는 등 두터운 투자층을 보유하고 있는 시장이다.
글로벌 가상자산업체 입장에선 국내 사업자를 인수하면 큰 리스크 없이 빠르게 시장 진입에 성공할 수 있다.
지난해 9월 시행된 특정금융거래정보법(이하 특금법)에 따라 가상자산사업자는 일정 요건을 갖추고 금융당국에 신고해야 국내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 신고가 완료된 거래소를 인수해 사업을 영위하는 것이 투자자 확보뿐 아니라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효율적인 선택이 된 것이다.
특금법 외엔 특별한 제한 장치가 없어 유럽이나 미국, 일본 등 자본규모가 큰 여타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다. 가상자산 관련 규제가 정비되고 있는 것은 사업 안정성 차원에서 긍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있으면 사업 진행 과정의 불확실성 또한 크게 줄일 수 있다.
다만 업권법 제정에 따라 시장 상황이 어떻게 변하느냐는 변수다. 규제 수준에 따라 시장 안전성 확보뿐 아니라 성장에도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8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가상자산 업권법인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보고했다. 금융당국은 국회에 계류된 가상자산 관련 13개 법안 외에 내부적으로 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건전한 시장 형성과 이용자 보호를 위해 규제를 강화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지나친 규제가 성장을 막을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업법권 제정과정에 업계와의 소통 등 충분한 공론화를 거치겠다는 바이낸스 거래소 운영방법 입장이다.
시린랩스 토큰이란? SRN은 무엇을 합니까?
SRN Token은 최근 출시된 "Finney" 스마트폰의 배후에 있는 회사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시장에서 최초의 블록체인 전화로 청구되었습니다.
시린랩스 토큰이란? SRN은 무엇을 합니까?
SRN Token은 최근 출시된 "Finney" 스마트폰을 제작한 회사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Coinzigzag.com처럼 “SIRIN LABS Token이란?” 우리는 질문에 대답할 것입니다. 이 외에도 프로젝트에 대한 모든 질문을 다룰 것입니다.
시린랩스 토큰이란? SRN은 무엇을 합니까?
SIRIN LABS는 최초의 Solarin 휴대폰과 가장 최근에는 Finney Blockchain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블록체인 보안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SRN 토큰은 ERC-20 토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프로젝트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2014년 Moshe Hogeg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목적; 현재 틈새 블록체인 경제와 대중 시장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합니다. 보안 및 사용자 경험이라는 블록체인 기술의 사용자 채택에 대한 장벽을 제거하여 이를 수행합니다.
SRN 토큰은 대중 시장에 보안을 제공하고 블록체인 기술과 디지털 자산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첫 번째 Solarin 스마트폰이 출시되었고 최근에는 Finney 스마트폰과 콜드 스토리지 지갑이 출시되었습니다. 여기에는 블록체인 중심의 PC도 포함됩니다.
기술이란 무엇입니까?
시린랩스 토큰이란? SRN 구매 방법
현재 SRN 토큰과 거래 가능한 거래소 Huobi Global, YoBit, Bittrex, Bancor Network 프로젝트에 투자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프로젝트가 거래되는 증권 거래소의 웹/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거래소는 계좌 개설 단계를 완료해야 합니다.
SRN 토큰을 저장할 Finney 전화가 없는 경우 ERC-20 호환 지갑에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습니다. 시린랩스; MetaMask에는 MyEtherWallet 및 MyCrypto와 같은 지갑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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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 사기 의혹이 제기된 가상자산 ‘루나’의 폭락으로 손해를 본 한 개인투자자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결과가 주목된다. 50대 투자자 A씨는 지난 1일 “1억5600만여원의 손해를 배상하라”는 취지의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거래소의 내부 사정 때문에 루나를 제때 처분하지 못해 손해를 봤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5월말~6월초 루나가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줄줄이 상장폐지된 이후 손실을 본 투자자 100여명이 권도형 테레폼랩스 대표 등을 집단 고발함에 따라 검찰의 수사가 진행중이지만, 루나와 관련해 투자자가 거래소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것은 이건이 처음이다.
지난 7월20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본사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A씨의 변호인에 따르면, 베트남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3월24일 자신이 보유한 루나 약 1310개를 팔고자 업비트 거래소의 본인 명의 전자지갑에서 해외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에 열어 둔 본인 명의 전자지갑으로 보냈다. 매각 대금을 베트남 화폐인 ‘동’으로 받기 위해 해외거래소로 보낸 것이다.
그러나 다음날 바이낸스는 이체 과정에 문제가 있다며 A씨가 보낸 루나를 돌려냈다고 했지만 자신의 전자지갑에서 루나를 찾을 수 없었던 A씨는 “루나가 반환됐다는데 아직 들어오지 않았다”며 업비트에 문의했다.
업비트 측 직원은 “해당 루나는 A씨의 전자지갑이 아니라 업비트의 전자지갑에 오입금된 것으로 확인된다”고 확인했지만 “‘트래블룰’을 준수한 반환 절차를 준비 중이어서 바로 돌려줄 수는 없다”는 반응했다는 게 A씨 측 주장이다. ‘트래블룰’이란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만든 규칙으로, 암호화폐 이체 또는 교환 시에는 양쪽 당사자의 정보를 거래소가 파악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국내에선 특정금융정보법에 개정돼 지난 3월25일 시행되면서 이 규칙의 법률적 강제력이 발생했다.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와 테라USD(UST)의 폭락으로 전 세계 가상화폐 약세장이 지속되고 있는 지난 5월 18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 전광판에 루나 차트가 띄워져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와 관련해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들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선다.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가 이번 사태를 야기한 테라 플랫폼을 조사, 감독 및 제재할 법적 권한은 없지만, 투자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국내 투자자 현황 및 거래소들의 바이낸스 거래소 운영방법 조치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A씨는 27번이나 반환(복구 서비스) 가능 시점을 업비트에 문의했으나 그때마다 업비트 측은 “준비 중”이라고만 했을 뿐 루나를 돌려주진 않았다고 한다. 루나가 묶인 상태에서 지난 5월 루나 시장가격 폭락이 시작됐고 결국 전 세계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됐다. A씨의 주장대로라면 업비트가 ‘준비 중’인 사이 보유한 루나의 가치가 ‘0원’이 되어버린 셈이다.
A씨 변호인은 “업비트는 이용자에게 계속적이고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이용자의 의견이나 불만이 정당할 경우 이를 처리할 의무가 있다”며 “이를 이행하지 않아서 이용자가 적시에 가상자산을 처분하지 못하면 이용자에게 발생한 손해를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을 소장에 담았다.
이에 대해 업비트 측은 “아직 소장을 보지 못해 구체적인 소송 내용을 먼저 확인하겠다”는 반응만 보였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업비트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빠르게 해결하기 어려웠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재판에선 두나무가 반환 등의 조치를 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하지 않아서 이용자에게 손해를 끼쳤는지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부장판사 출신 한 변호사는 “두나무에게 귀책사유가 있었는지가 관건”이라며 “(회사가) 조처를 하지 못한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다는 점이 입증되면 배상 책임을 면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두나무 이용약관은 정부기관의 사실상·법률상 행정처분 및 명령 등을 준수하기 위한 점 및 손해 발생 방지를 위해 관리자의 주의를 다 했음이 입증되면 배상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A씨 변호인은 “A씨가 바이낸스에 보낸 루나가 그대로 다시 반환됐고, 이를 자산에 반영해 달라고 장기간 수차례 요청했는데도 이뤄지지 않은 게 사안의 본질이다”며 “(두나무 측이)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다했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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